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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의 슬픈 설날' 영정 앞에는 피자와 맥주...

현재가 중요해 2023. 1. 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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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의 슬픈 설날' 영정 앞에는 피자와 맥주…

하루빨리 유가족의 슬픔을 마무리해야 한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누가 무엇으로 대신하겠는가...? 유가족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해드리고 하루빨리 합동 분향소를 정리해야 한다. 누가 유가족의 마음을 모르고 늑장을 부릴까...? 본인들의 자식을 먼저 보냈어도 그럴까...? 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야 영가들이 하늘로 가는데... 안타깝다...  

 

“아이들에게 세배도 받아야 하는데 더는 그러지 못하게 됐다” 차례상에는 갈비, 피자, 맥주, 육포, 과자 등 20~30대 희생자들이 생전 좋아했던 음식이 놓여졌다. 원불교ㆍ천주교ㆍ기독교ㆍ불교 등 4대 종단의 추모 기도를 시작으로 유가족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고 김수진 씨 어머니 조은하씨는 딸을 그리며 “결혼을 앞두고 있던 너는 엄마 짐을 덜어주고자 결혼 준비를 참 알뜰하게 하던 예쁜 딸이었다”며 “우리 딸이 더는 내 곁에 없다고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너를 만질 수도, 만날 수도 없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짧은 너의 생이 안타깝고 못내 아쉽지만, 이제는 다 내려놓고 그곳에서 마음 편히 쉬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영정 앞에는 피자와 맥주… 이태원 참사 유족의 슬픈 설날 설날인 22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고인(故人)을 추모하며 합동 차례를 지냈다. 설날인 22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오후 3시 유가족들이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전북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2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 분향소에서 설날 합동 차례를 하고 있다. 뉴스1 ▶ 같은 날 전북에서도 합동 차례가 진행됐다. 유족들은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차려진 설 합동 차례에 참석해 앳된 모습의 고인 11명 영정 앞에 음식을 올렸다. 이날 영정이 모셔진 고인들은 전주 지역에 연고가 있는 희생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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