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떼... 마산만 고통 해운대 번지나… 수백 미터 '검은 물결'
자연의 신호인가...? 물고기들의 떼죽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올해 유난히 세계적으로 물고기들의 떼죽음이 해변가에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나라 해변에도 올해 많은 물고기들의 죽음이 일어났고 며칠 전 8일에는 캐나다에서 '연어 6만 마리 떼죽음'입니다. 강물이 거의 말라 바닥이 드러나 있는 가운데 죽은 연어들이 가득합니다. 여전히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연어도 있었지만 살아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죽은 연어는 약 6만 5천 마리로 추정되는데 이 중 70% 이상은 산란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물고들의 수난은 바다 자연에 변화가 온 것인가...? 물고기들의 떼죽음을 인간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지난 19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정어리떼. 경남 마산만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한편 경남 마산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정어리 수십만 마리가 밀려와 폐사했다. 지난 18일까지 수거된 정어리 폐사체는 200t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통영 앞바다에서도 정어리 떼가 발견됐다. 미국의 한 해변에는 멸치 떼가 하늘에서 비 오듯이 떨어지는 현상도 있었다. 바닷속 자연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자연재해는 인간보다 동물과 생물에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의 변화에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물고기가 떼죽음을 하는 것을 보고 생선 먹기가 무섭다. 동물과 생물, 식물은 본능적으로 자연의 변화에 대비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최근 경남 해안에 정어리 떼가 연이어 나타난 데 이어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도 정어리 떼가 포착됐다. 20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40~50m 떨어진 바닷속에서 정어리가 거대한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습이 발견됐다. 정어리 떼는 수백m 크기로 3시간 동안 해운대 바다를 누비다 오후 5시쯤 사라졌다. 군집 유영을 하는 정어리는 아열대 어종으로 9~11월이 제철이다. 대부분 경남 연근해에서 잡히며, 수심이 낮은 해변까지 정어리 떼가 밀려온 것은 이례적이다. 경남 마산만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안대훈 기자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은 SBS에 “정어리가 불빛에 민감하다 보니 야간 해운대 주변 불빛을 보고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고,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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