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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양주시 본격 추진

현재가 중요해 2023. 2. 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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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양주시 본격 추진

양주 회암사지(楊州 檜巖寺址)는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의 서남 기슭에 1964년 6월 10일 사적 제128호로 지정되었다. 1964년 사적 지정 당시 문화재 명칭은 회암사지(檜巖寺址)였으나 지역명 병기 및 한글맞춤법(띄어쓰기)을 적용하여 2011년 7월 28일 양주 회암사지(楊州 檜巖寺址)로 명칭을 변경했다. 양주 회암사지(楊州 檜巖寺址)는 사적 제12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1번지이다.

 

회암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원증국사탑비(圓證國師塔碑)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의 기록에 회암사라는 사찰명이 있는 점을 볼 때 12세기에는 창건되었을 것이다. 고려 충숙왕 15년(1328) 원(元)나라를 거쳐 들어온 인도의 승려 지공이 처음 지었다는 회암사가 있던 자리다. 조선 초 목은 이색이 쓴 〈천보산회암사수조기〉에 의하면 고려 우왕 2년(1376) 지공의 제자인 나옹이 스승의 삼산량수지기의 비기, 즉 이곳에 가람을 이룩하면 불법이 흥한다는 믿음에서 크게 불사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가 완성하지 못하고 입적한 후 제자 각전(覺田) 등이 262칸의 대규모 사찰의 조성공사를 마쳤다 한다. 고려 말에는 전국 사찰의 본산으로 승려의 수가 3000명에 이르렀으며. 조선 초기까지도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었다 조선 초 태조 이성계는 나옹의 제자이며 자신의 스승인 무학대사를 회암사에 머물게 하고 재정기반을 마련해 주었으며 불사가 있을 때마다 대신을 보내 참례하도록 하였다.

 

또 왕위를 물려준 뒤에는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기도 했다. 조선초에는 태조(太祖) 이성계, 효령대군(孝寧大君), 정희왕후(貞熹王后), 문정왕후(文定王后) 등의 왕실인물이 회암사에 대규모의 불사를 단행하여 전국 제일의 수선도량(修禪道場)이 되었다.

 

그 후 명종 때 섭정을 하던 문정왕후의 신임을 얻은 보우는 이곳을 중심으로 불교중흥책을 펴 회암사는 전국제일의 수휘도장이 되었다. 그러나 왕후가 죽고 다시 억불정책으로 선회하자 명종 20년(1565)보우가 잡혀가고 절은 불태워졌다. 이후 순조 21년(1821)에 경기지방 승려들이 힘을 모아 지공·나옹·무학 등 세 화상의 부도와 비를 중수하고 옛터 옆에 작은 절을 짓고 ‘회암사’라 하여 절 이름을 계승하였다.

세종조에 들어 조정의 억불정책으로 회암사는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세종 6년(l424)의 기록에 따르면 이 절에 승려가 250명이 있었고 규모가 1만여 평에 이르렀다고 한다. 김수온(金守溫)이 쓴 〈회암사중창기〉에 의하면 성종 3년(1472)세조 비인 정희왕후가 하성부원군 정현조에게 명하여 절을 중창하였는데 승려 처안(處安)으로 하여금 공역을 담당하게 하였다고 한다. 지금 절터에 남아 있는 석단과 석벽, 기단개석들은 이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절터에서 500m쯤 올라가면 현재의 회암사가 있는데 주요 건물은 1977년에 세운 대웅전과 삼성각·영성각 등이 있다. 그 부근에 거리를 두어 남아있는 중요문화재들을 들면 무학대사를 모신 묘탑이며 1407년에 세워진 보물 제388호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과 조선 초기에 건립된 보물 제389호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0호 나옹선사부도 및 석등,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1호 무학대사비, 연고가 확실치 않으나 보우의 부도라고 전하고 있는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2호 회암사지부도탑, 경기도유형문화재 제82호 어사대비, 경기도민속자료 제1호 회암사지맷돌 등이 있다.

 

1377년(우왕3)에 세워진 보물 제387호인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는 나옹선사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이나 1997년 화재로 파괴되었다. 그 중에서도 회암동 천보산 자락에 위치한 회암사는 유교사회를 지향했던 조선시대에 왕실의 적극적 후원을 입은 조선최대의 왕실사찰로서 한국 불교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17일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양주 회암사지(사적)’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무협의체 회의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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