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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칸쿤'의 화려한 모습 뒤 "지워진 역사"

현재가 중요해 2024. 1.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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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칸쿤'의 화려한 모습 뒤 "지워진 역사"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칸쿤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칸쿤은 지워진 역사 위에 세워진 계획 도시이다. 화려한 모습 뒤에는 마야 문명의 찬란한 역사와 슬픈 멸망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하지만 칸쿤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지워진 역사가 있다. 칸쿤은 원래 마야 문명의 도시가 있던 곳이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경부터 유카탄 반도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번성했던 고대 문명으로, 웅장한 신전과 피라미드, 그리고 독특한 문자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6세기 스페인의 침략으로 마야 문명은 멸망하고 말았다. 스페인 군대는 마야인들을 대규모로 학살하고, 그들의 도시를 파괴했다. 칸쿤 역시 스페인 침략의 피해를 입었고, 마야 문명의 도시는 폐허로 남게 되었다.

 

칸쿤이 오늘날과 같은 휴양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였다. 멕시코 정부는 칸쿤을 카리브 해의 새로운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칸쿤은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칸쿤의 개발 과정에서 마야 문명의 유적들이 상당수 파괴되거나 훼손되었다. 칸쿤의 중심부에 위치한 엘리트 란초(Elit Rancho) 지역은 마야 문명의 도시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고층 호텔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칸쿤의 개발을 둘러싸고는 논란도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칸쿤의 개발이 마야 문명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칸쿤의 급속한 개발로 인해 환경 오염과 인구 과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오늘날 칸쿤에서는 마야 문명의 유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엘 레이 도라도(El Rey Dorado) 유적은 칸쿤 시내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적지로, 마야 문명의 고대 도시였던 치첸이트사(Chichen Itza)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엘 레이 도라도 유적에서는 마야 문명의 돌로 만든 건물과 석상, 조각품 등을 볼 수 있다.

 

※ 칸쿤의 대표적인 마야 유적

 

■ 치첸이트사(Chichen Itza) : 멕시코 최대의 마야 유적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칸쿤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툴룸(Tulum)은 마야 문명의 중요한 항구 도시였던 곳이다. 툴룸은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툴룸에서는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와 성벽, 궁전 등을 볼 수 있다.

 

 

 

■ 코바(Cobá) : 칸쿤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로, 거대한 신전과 축구 경기장이 있다.

 

 

칸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휴양지이지만, 그 숨겨진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칸쿤은 지워진 역사 위에 세워진 도시이며, 그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마야 유적들은 칸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적 대부분이 개발 사업으로 인해 파괴되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 칸쿤의 미래

 

칸쿤은 현재에도 세계적인 휴양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하지만 칸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워진 역사를 복원하고, 마야 문화를 보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https://omn.kr/26j2t

 

지워진 역사 위에 세워진 계획 도시, 칸쿤

[멕시코] 문명의 흔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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