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만 가능 '테트리스 게임'을 마지막까지 깬 최초의 인간이 "美 13세 소년"
2024년 1월 2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윌리스 깁슨(Willis Gibson)이라는 13세 소년이 닌텐도 버전의 테트리스 게임을 마지막까지 깬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인간이 달성한 테트리스 최고 레벨로, 인공지능(AI)만이 달성했던 기록을 깬 것이다.
깁슨은 지난 2021년부터 테트리스 대회에 참가해 온 베테랑 선수이다. 그는 레벨 157에 도달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거듭했다고 한다. 깁슨은 게임을 깨고 난 후 “믿을 수 없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트리스는 1984년 소련의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개발한 클래식 게임이다. 떨어지는 블록을 잘 배열하여 줄을 지우는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깁슨의 업적은 테트리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된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의 놀라운 실력은 전 세계 테트리스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깁슨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이 기록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깁슨은 157레벨에 도달한 후, 게임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멈추는 '킬 스크린'을 맞이한다. 깁슨은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깁슨의 기록은 테트리스라는 게임의 난이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었다. 테트리스는 블록을 떨어뜨려 줄을 없애는 게임이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블록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줄을 없애야 할 블록의 개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점점 어려워진다.
깁슨의 기록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로, 테트리스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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