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스님' 배려로 삼성암 머무는 동안 "산불 진압"한 사건 '인희선생' 탄허 스님의 배려로 삼성암에서 공부하고 있던 인희선생이 산불 진압한 사건이다. 삼성암은 영은사라는 절에 부속 암자로 고려 때부터 있던 암자이다. 신축년 1961년 4월에 날이 바짝 가물어서 산불이 났다. 산불은 14일을 계속 타올라 원덕(遠德), 근덕(近德), 노곡(蘆谷) 3개면 사람들이 동원되어 날마다 진화 작업을 해도 불은 타 올라와서 삼성암 암자 가까이 까지 불길이 번져오니 제자들이, 선생님! 저 불 좀 꺼 주세요. 너희들은 하는 공부나 열중해, 우리 암자가 불이 탄다든가 너희들을 진화 작업에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내가 책임을 지겠다. 하고 우선 안심을 시켰다. 날이 저물어 저녁이 되니 앞산 뒷산에 모두 불이 붙어서 마당이 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