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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조명 끄고 땔감 찾는 유럽... 눈 앞에 닥친 '에너지 대란'…

현재가 중요해 2022. 10.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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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조명 끄고 까르푸 조도 산업부, 에너지 위기 대책 마련...

"빛나는 에펠탑, 밤 11시 45분까지만" 에펠탑 조명 끄고 까르푸 조도 산업부, 에너지 위기 대책 마련...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 건축물로, 1889년에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파리 만국 박람회를 개최하였는데 이 박람회를 상징할만한 기념물로 에펠 탑을 건축하였다. 박람회가 열린 마르크스 광장에 출입 관문에 위치해있다. 프랑스의 대표 건축물인 이 탑은 격자 구조로 이루어져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이 탑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프랑스 공학자 귀스타브 에펠의 작품으로 이를 디자인한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에펠탑은 그 높이가 330m이며, 이는 81층 높이의 건물과 맞먹는 높이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위기 유럽, 올겨울 에너지 위기의 정점으로 프랑스, 에펠탑 조명 끄고 까르푸 조도 산업부, 에너지 위기 대책 마련 나서에너지 대란이 눈앞에 닥쳤다. 유럽은 올겨울을 에너지 위기의 정점으로 보고 있다. 각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절차에 일찌감치 돌입했다. 전기와 가스요금을 상당 부분 올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난방 대책을 발표해 에너지 절약을 도모했다.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의 에펠탑 조명 단축이다. 에펠탑은 밤이 되면 조명을 켜고, 새벽에는 '화이트 에펠'을 관광객에게 선사하는데 조명을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끄기로 했다. 에펠탑 외에도 다른 주요 건축물에 이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프랑스 대표 대형상점인 까르푸 매장 조도는 30% 낮춰 점등한다.

 

뉴스는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로 에너지 위기가 길어지자 유럽은 일반 국민도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지난 5일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처 폐쇄를 발표했다.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이후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였다. 이에 유럽 천연가스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9배가량 올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가 공급하는 에너지 중 가스는 큰 비중이 아니지만, 다른 나라가 수입할 곳은 러시아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러시아는 가스를 사실상 '무기화'했고, 지금의 에너지 대란까지 이어진 것이다. 독일은 공공건물의 난방온도를 19℃로 제한하고 건물 복도와 로비 입구에 난방을 금지했다. 공공건물과 야외수영장, 체육관 등에 온수 사용을 금지하고 수영장 온도는 5℃ 낮추기로 했다.

 

스위스는 가스 배급제 시행을 고려 중이다. 시행하게 된다면 건물의 난방온도는 19℃로 제한하고 온수는 60℃ 이하로 제한한다. 스페인은 자동문 닫힘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탈리아는 프로축구 리그인 세리에A의 조명 사용을 4시간으로 제한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전기, 가스 요금도 인상한다. 영국은 전기 요금 상한을 10월 중 3549파운드(한화 약 560만 원)로 2.8배 올린다. 영국에 거주하는 교민의 말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평균 100만 원 나오던 것이 지금은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 프랑스도 지난 6월 전기 소매요금을 9% 올렸고, 독일은 22% 올렸다. 유럽은 아니지만, 미국도 22% 올렸고, 일본은 무려 36%나 올렸다. 일부 국가는 겨울철 에너지 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땔감까지 찾는 중이다. 아일랜드에선 땔감용 장작의 가격이 한 달 동안 20% 상승했고, 독일에선 목제 난로 등 땔감과 관련한 장비의 재고가 떨어졌다는 말이 나온다.  ■

에펠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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