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유물 부순 美 관광객... 1900년된 흉상 ‘와장창’…
바티칸 미술관은 바티칸 시내에 위치한 미술관(박물관)이다. 물론 따로 건물 하나에 있는 게 아니고 그 유명한 시스티나 경당을 포함해서 바티칸 내에 있는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통틀어서 부르는 명칭이다.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 등의 대가들이 남긴 걸작 르네상스 회화들과 역대교회들이 수세기에 걸쳐 수집한 막대한 미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미술관이 확장된 것은 교황 클레멘스 14세와 교황 비오 6세의 후원을 받으면서였다. 1771년 교황 클레멘스 14세가 고대,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을 수집한 것을 토대로 후임 교황 비오 6세가 소장품을 확대해 두 교황의 이름을 따 비오 클레멘스 미술관이라고 명명했다. -나무위키-
A씨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뒤 이를 거절당하자 흥분해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은 교황과 무슨 대화를 하려고 한 것인가...? A씨는 유물을 부순 뒤 현장에서 달아나려고 시도했지만, 바티칸 자체 경찰인 헌병대에 붙잡힌 뒤 로마 경찰에 인계됐다.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지금 정신적으로 혼란이다.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A씨는 이탈리아 공공장소에서 3일간 음란한 행위를 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파손한 유물은 서기 1세기에 제작된 흉상으로 약 1900년된 고대 유물이다. 한 관광객이 촬영한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보면, 대리석 바닥에 부서진 흉상 2개가 나뒹굴고 있다. 특히 한 흉상은 받침대와 완전히 분리됐고 조각 일부가 떨어져 나가 있다. 과연 A씨는 잘못에 대한 댓가를 어떻게 얼마나 받아야 하는가?
▶ 바티칸 박물관에서 고대 흉상 2점을 내동댕이쳐 파손한 뒤 달아나려던 미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힌다.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안사통신과 라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바티칸 박물관 내 키아라몬티 박물관에서 이집트 태생의 미국인 관광객 A씨가 전시된 고대 흉상 2점을 들어 바닥에 집어 던졌다. 키아라몬티 박물관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석상을 비롯한 1000여점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박물관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앉아있다. 놀란 듯 바닥에 떨어진 흉상을 쳐다보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도 보인다. - 조선일보 -
파손된 흉상들은 복구를 위해 박물관 복원연구실로 옮겨졌다. 한 흉상은 코가 떨어져 나갔으나 파손 정도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 박물관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수십년간 관광객이 유물을 파손하는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 없었다”며 “7km 길이에 달하는 박물관 갤러리에 CCTV와 안전 가드가 있다. 박물관 관리자들은 유물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교육을 받는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유물 파손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목격자들을 인용해 해당 남성이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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