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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맹꽁이' 나타나면 공사 멈추고 한 마리만 나와도 1억

현재가 중요해 2023. 6.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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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맹꽁이' 나타나면 공사 멈추고 한 마리만 나와도 1억 날린다

맹꽁이 한 마리만 나와도 1억 날린다" 건설사 벌벌 떨게 한 이 생물 포획 이주 펼쳐야 한다. 건설업계  비용만 1억 넘는다. 

개발론과 환경론이 첨예한 대립으로 인간은 시위라도 하지만, 맹꽁이는 누가 보호하나?

 

몸길이 최대 4.5cm 가량의 양서류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가 발견돼 산업기반시설 공사 사업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공사 중 맹꽁이가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업체는 야생동물 보호법에 따라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이주 작전을 벌여야 한다.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선 발견되지 않았던 맹꽁이가 첫 삽을 뜨니 나타나 공사를 멈췄거나, 맹꽁이 보호 여부를 두고 주민 및 환경단체와 지자체 등이 갈등을 빚는 양상도 잇따르고 있다.

 

맹꽁이는 맹꽁이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cm 정도로 몸통은 뚜렷하게 팽대되어 있어 몸의 거의 대부분을 이룬다.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맨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고, 아랫입술보다 약간 앞쪽으로 돌출돼 있다.

 

울음주머니는 아래턱 앞쪽 끝에 하나 있으며, 혀의 아래쪽 가장자리에 비교적 큰 숨구멍이 세로로 줄지어 있다. 몸의 등면은 황색 바탕에 연한 청색을 띠고 있고, 배면은 황색 바탕에 옆쪽에 연한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장마철이 되면 땅 위로 나와 짝짓기를 한 후 알을 낳는다. 맹꽁이 역시 다른 개구리와 마찬가지로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맹꽁이의 울음소리는 매앵~꽁과~ 같은 소리이다.

 

천적에게 위협받으면 맹꽁이는 복어처럼 몸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등에서 끈끈한 점액을 내뿜는다. 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에서 전국적인 맹꽁이 산란 조사와 모니터링, 장마철 산란 자료수집을 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에 처해져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맹꽁이는 장마철에 만들어진 웅덩이나 고인 물에 산란하므로 다른 개구리류에 비해 변태과정을 빨리 거친다. 연중 땅 속에서 생활하다가 밤중에 지표로 나와 먹이를 잡아먹는다. 맹꽁이와 같은 속에 속하는 열대산 아시아맹꽁이는 애완동물로 키워진다.

 

맹꽁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주로 서해안 일대에서 자주 되는데, 갯벌 매립지가 많은 이곳엔 인공하천이 조성돼 있고, 지대도 낮아 맹꽁이가 서식하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맹꽁이가 나오면 수개월 공사를 멈추는데, 금전적 손해는 차치하고라도 수분양자는 입주가 늦어지고, 현장 근로자들은 일터를 잃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유독 공공주택 건설사업 등에서만 보호종 발견을 반대 논리로 내세우는 것도 살펴볼 문제”라고 비판했다.

 

최근 맹꽁이는 학교, 아파트 수로, 심지어는 하수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터파기 도중에 발견되는 유물'에 긴장하는 건설업체들 사이에서 이젠 맹꽁이가 더 걱정'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앞에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 개발'아니면 '파괴'라는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해결책이 별로 없는 건 맞다 면서도 주변에 최대한 원형과 가까운 서식지를 마련해 주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보존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맹꽁이의 멸종위기는 많은 비용 지불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파괴한 자연 생태 그 대가를 인간이 치르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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