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 인간들의 세상은 "물질로 일어난 세상 물질로 망한다"

현 시대 인간들의 세상은 "물질로 일어난 세상 물질로 망한다" 

수행인이 수행에 들 때 법성과 함께 자성도 수행에 들어간다. 육신은 정기精氣로 이루어져 있고, 자성체는 신기神氣로 이루어져 있다. 정기가 모여 있는 하단전과 신기가 모이는 중단전과 영기靈氣가 모인는 상단전을 고루하여 정精, 신神, 영靈 삼위일체로 육신화 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이 공부요, 정계와 신계와 영계를 함께 밝히고자 하는 것이 수행인들의 본분이다.

 

이 외에 다른 진리가 없다. 이 형상계의 범부 중생들은 삿된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일파만파의 알음알이를 짓는다. 이것이 삼독심이 되어 형상계가 사탄 마귀가 득실대는 욕계, 색계, 무색계가 되고, 오탁악세五濁惡世가 되어 간다.

 

인간들의 정기가 모여 형성된 곳을 이 길에서는 정계精界라고 한다. 이곳이 바로 귀신의 탈을 벗어 버리지 못한 귀신들이 거하는 귀신계다. 이곳은 천국에도 지옥에도 못간 귀신들만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귀신들이 심판을 받아 귀鬼를 벗고 신神이 하늘로 들기도 하고, 신을 배제한 귀 그대로 지옥으로 들기도 한다.

 

형상계의 인간들이 마음가짐과 행동을 밝고 바르게 가져야 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 길에 들지 못한 범부 중생들의 마음 세계가 이렇듯 사탄 마귀에게 뒤덮여 있으니 귀신 세상은 오죽하겠는가?

 

정계에 귀신들이 난무하여 형상계 인간들의 정신이 귀신과 마귀에게 사역되어 이 형상계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되었다. 미친 귀신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가 늙고 병들어 생활력이 없어지면 갖다 버리고, 형제 간에 물질로 다투고, 이웃이라는 개념과 민족관, 국가관이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물질만능시대는 인간들의 정신을 망가뜨린다. 물질로 일어난 세상은 물질로 인해 망하게 된다. 이것이 인류가 직면한 커다란 어려움이다.

 

우리 민족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굶주리고 헤진 옷을 입고 추위에 떨며 힘들게 살면서도 부자간에 화목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었으며, 이웃이 서로 돕고 사랑하며 화평하게 사는 덕업상권德業相勸하는 민족이었다. 그런데 서양의 물질문명이 들어닥친 지 몇십 년이 되지 않아 이렇듯 사악해져 버렸으니 정신 공부를 하는 수행인이나 종교계에 종사하는 자들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껴야 한다.

 

이러한 시대가 지속하는 것은 이 길을 가는 수행인들의 수행이 미진함 때문이라 할 수 있으니, 이를 깊이 통찰하여 제정신을 차리고 힘써 정진하라. 중생들이 본성을 되찾도록 바르게 제도해야 할 책임을 통감하고 물질에 휘말리지 말고 정진하고 정진하라.

 

잠깐 동안 물질문명이 스며들었는데도 이렇듯 인간들이 제정신을 못차리는데, 앞으로 몇백 년이 지나면 어떤 세상이 되겠는가? 이 땅의 인류에게 상상도 못할 일들이 휩쓸게 될 텐데 그때에 과연 어떻게 될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창조주 하느님이 이 땅의 인류가 이렇게 혼탁해져 가고 있음을 그냥 지켜보고만 계시겠는가? 하느님의 영적 법성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누가 알 것인가?

 

인간의 사악함이 극에 달하면 그 사악한 기가 법성계에 밀어닥쳐 법성과 충돌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진법성眞法性이 이 땅의 인류 위에 되돌아오는 날에는 이 땅이 크나큰 충격을 받아 산도 바뀌고 바다도 바뀌고 인간도 바뀌게 되는 무서운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즉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시대가 오기 전에 이 길을 가는 수행인들이 앞장서 인류가 탁류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방패막이가 되어야 한다.

 

수행인들은 누가 뭐라고 하든 이 길을 부지런히 걸어가라. 태평성대에는 성인이 출현하지 않지만, 지금처럼 물질문명으로 미쳐 가는 시대에는 출현하게 될 것이다.

 

그 한 분 성인이 출현하실 때 많은 성현들이 출현하여 정신문명과 문화를 평행선상에 올려놓을 것이니, 수행인들은 그때에 다다라 선각자로서 자신의 본성을 되돌려 찾음은 물론 이 길을 몰라 중생고에 허덕이는 범부 중생들을 인도해야 한다.

 

부모형제가 화목하고 이웃이 서로 돕고 사랑함으로써 하늘나라의 천신들이 기뻐하고, 창조주 하느님께서도 기뻐하시며 인류 위에 사랑과 자비의 법비를 내리시어 형상 세상이 천국으로 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