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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에서 500개가 넘는 선돌로 이뤄진 대규모 거석단지

현재가 중요해 2022. 8. 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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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에서 500개가 넘는 선돌 대규모 거석단지

유럽의 가뭄이 심하여 가뭄으로 강 수위 낮아져 스페인 가뭄에 5천 년 전 고대 유물 모습 드러내... 스페인에서도 이번 주말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산불이 발생해 800여명이 대피했다. 15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군비상대책본부는 이날 스페인 중부 아빌라주(州)에 산불이 발생해 항공기 12대와 헬기 1대, 소방대원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기상청은 주말 아빌라 지역의 상대 습도가 8%까지 떨어져 불이 붙기 쉬운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였다고 전했다. 7월5일 스페인·포르투갈, 1200년만의 최악 가뭄. 이탈리아, 70년만의 가뭄 '비상사태' 선포. 기후변화로 스페인과 포르투칼, 이탈리아 등 유럽 남부지역이 역대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스페인 남부에서 500개가 넘는 선돌로 이뤄진 대규모 거석단지가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이 거석단지가 유럽 최대의 문화유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스페인 최남단 과디아나강 인근 우엘바의 약 6㎢ 넓이의 부지에서 거석단지가 발견됐다. 이 부지는 당초 아보카도 농장으로 쓰일 예정이었지만, 우엘바 당국이 농장 허가를 내주기 전 고고학적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에 들어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선사시대 기념물인 선돌은 자연석 혹은 이를 일부 가공한 약 2∼10m 높이의 돌기둥을 말한다. 주로 신앙의 대상이나 족장의 위력을 과시하는 데 쓰였고, 무덤 근처나 마을 어귀에 세워져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페인 선돌

연구진은 한 고고학 학술지에 기고한 글에서 이 거석단지가 높이 1∼3m 높이의 선돌 526개가 서 있거나 땅에 누워있는 형태라고 밝혔다. 같은 곳에서 선돌 외에 고인돌, 석관 등도 발견됐으며, 보존상태가 좋아 고고학적 연구 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알칼라대의 프리미티바 부에노 선사학과 교수는 "열석(列石), 환상열석(環狀列石), 고인돌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며 "흔치 않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양한 형태의 거석이 한곳에 모여 있는데 보존상태도 좋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열석은 선돌 여러 개가 한 줄로 나란히 세워진 형태, 환상열석은 원형으로 늘어선 형태를 말한다. 우엘바대의 호세 안토니오 리나레스 교수는 "이베리아반도에서 가장 대규모로, 다양한 선돌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이들 선돌이 기원전 6천년 또는 5천 년 후반기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에 알려진 가장 유명한 거석단지는 프랑스 북서부의 카르나크 유적지로, 약 3천 개의 선돌이 모여있다.

스페인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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