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이어... 뉴질랜드에도 100년 만의 폭우로 홍수
지난 7월 3일 호주 시드니에 폭우와 홍수...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상황이 잇따르는 가운데, 뉴질랜드에도 100년 만의 폭우로 홍수가 나 수백 가구가 침수됐다. 8월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열대성 폭풍으로 남섬 일부 지역에 30cm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강둑이 무너졌다. 어느 나라가 안심인지 모르는 자연의 재해이다. 극심한 날씨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이에 넬슨과 웨스트코스트 등 남섬 북부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번 홍수로 넬슨의 주요 강인 마이타이 강이 급류로 변해 가옥이 침수되고 파이프가 노출됐으며 거리가 무릎 높이까지 잠겼다. 매체들은 넬슨 마이타이 강이 범람하면서 일부 도로는 강으로 변해버렸다며 어떤 지역은 도로가 2m 깊이까지 유실돼 하수관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넬슨의 주민인 샘 라그루타는 "나는 말 그대로 휴대용 가방에 여권, 지갑 그리고 내가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물건 하나만 들고 나왔다"고 회고했다. 뉴질랜드를 강타한 이번 폭우는 100년 만에 한 번 일어난 큰 사건이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길고 좁은 수증기 띠를 말하는 '대기의 강'이 많은 비를 뿌렸다며 이날 밤까지 최고 40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지역에도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7월 3일 호주 시드니에 집중 호우가 강타하면서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다. 호주 기상청은 시드니 연간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동안 내렸다고 밝혔는데. 지역별로 200~3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호주 동부 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이어져 극심한 홍수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탓에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라니냐 현상이 장마와 홍수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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