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네팔'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도서 '지극히 사적인 네팔'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 힌두교의 주신 비슈누의 8번째 화신으로, 인도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한 바가바드 기타의 주인공. 비슈누 신이 인간으로 화신한 모습이지만 그 중요성과 높은 인기로 본체 비슈누에 버금가는 숭배를 받으며, 아예 크리슈나를 비슈누보다 상위 존재로 모시는 종파도 있는 등 매우 높은 신격을 가진다. 신화 내에서도 비슈누의 아바타 중 가장 절대적인 존재로 묘사되며, 마하바라타에선 아예 비슈누로서의 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크리슈나는 '검은, 어두운, 검푸른' 정도의 의미다.
‘나마스테’(Namaste)는 무슨 뜻일까. 네팔과 같은 힌두 문화권 국가의 기본 인사말, 요가를 할 때 쓰는 말로 알려진 이 간단한 말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네팔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안녕(安寧)’이라는 인사를 할 때 의미를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나 네팔 사람들은 나마스테의 의미는 몰라도 나마스테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신(神)이 당신 안에 있는 신(神)을 존중합니다.” 나마스테는 이런 의미다. 나와 당신을 포함한 세상 만물의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고, 그것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를 가진 화합의 인사법이다. - 지극히 사적인 네팔 -
네팔은 무려 12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민족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르고 함께 섞여 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네팔은 평화로운 나라, 선한 눈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나라로 알려져 있다. 전쟁과 폭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는 이 시대에 수많은 민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네팔은 바로 이 ‘나마스테’처럼 세상 만물의 신에게 눈과 마음을 열고 살아가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수잔 샤키야가 소개하는 네팔은 우리가 알고 있던 관광지로서의 네팔과는 다르다. 수많은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라, 그곳에 살고 있는 선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 지극히 사적인 네팔 -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도서 목록에 또 한 권이 추가됐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행운을 이 책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文, 은퇴 후 8번째 책 추천...이번에도 베스트셀러 될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트위터.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나마스테라는 인사는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라며 올해 3월 출간된 '지극히 사적인 네팔'을 추천했다. 해당 책은 JTBC '비정상회담'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수잔 샤키아의 저서다. 네팔 출신인 저자가 직접 히말라야에 오르며 겪은 셰르파와 네팔의 산, 네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히말라야의 네팔이 아니라 네팔 사람들의 네팔을 알고 싶다면 읽을만한 좋은 책"이라며 "자신의 나라를 더 알리려고 ‘비정상회담’에 이어 책을 쓴 수잔 샤키야의 열정을 격려하며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추천한 도서는 서점가에서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출간한 지 1년이 넘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등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SNS에서 추천한 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재임 시절 여름휴가나 연휴 때 SNS에 추천한 '명견만리', '사랑할까, 먹을까' 등은 언급 후 도서판매량이 수천% 상승하며 '문프셀러(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베스트셀러)'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추천 목록이 늘고 있지만, 서점가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하다. 보름 전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출간 첫 주와 비교해 판매량이 15.4배가량 늘며 이번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사회 전반의 모든 일. 현재. 과거. 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펠로시 美 의장의 행보... "우크라 전쟁은 총성 멈출 때까지 지원" (0) | 2022.09.18 |
---|---|
'오페라의 유령' 코로나 여파로 35년 만에 브로드웨이 떠난다... (0) | 2022.09.17 |
여왕을 둘러싼 소문들, 전격 팩트체크! [사실은...?] (0) | 2022.09.15 |
덴마크 여왕, 유럽 최장수 군주된 즉위 50년 행사 대폭 축소 (0) | 2022.09.14 |
한국 꿀벌과 유럽 출신 양봉벌 ‘놀라운 공존’ 고구려 때부터 군림한... (0) | 2022.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