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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먼 베쑨' 테드 알렌 ˚ 시드니 고든 "큰의사 노먼 베쑨"

현재가 중요해 2023. 3. 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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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먼 베쑨' 테드 알렌 ˚ 시드니 고든 "큰의사 노먼 베쑨"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중 22번째 책이다. "≪닥터 노먼 베쑨≫은 이른바 실명 소설인데 한 의학도의 희생적인 인간애가 수행자인 나 자신을 몹시 부끄럽게 한다. 의학도라면 ≪소설 동의보감≫과 함께 꼭 읽어둬야 할 책이다."  

 

헨리 노먼 베순(Dr. Henry Norman Bethune)은 캐나다 출신의 외과 의사이자 의료개혁가이다. 스페인 및 중국의 전장을 누비며 인도주의적인 의료활동을 펼쳤다. 지난날 한때 스위스 등지에서는 "캐나다의 슈바이처"라 지칭되기도 한 그의 중국식 이름은 "바이추언"(白求恩)(백구은, 흰 머리의 은혜로운 사람)이었으며, 중국에서는 그를 "바이추언 의사"(白求恩大夫)로 칭송하여 "중국 인민의 영원한 친구"로 기념한다.

 

세계를 감동시킨 휴머니스트 의사 노먼 베쑨의 일대기! 역사 속 인물을 만나는 「역사인물찾기」 제1권 『닥터 노먼 베쑨』. 세계를 감동시킨 휴머니스트 의사 노먼 베쑨의 일대기다. 결핵의 수술적 치료법 개발 등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흉부외과의사일 뿐 아니라, 스페인의 반파쇼 투쟁부터 중국의 신민주주의혁명과 항일투쟁 등에서 전시분야 의료의 개척자로서 활동한 노먼 베쑨의 행적을 생생하게 실었다.

 

아울러 보건의료인이 본받아야 할 참모습의 전형을 발견할 수 있다. 노먼 베쑨이 남긴 일기와 회고담과 편지 등을 적절하게 인용했다.

 

세상은 전과 달리 매우 복잡다단해졌다. 이제 국가의 문제는 그 국가 속의, 또는 그 국가 주변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으며 세계적인 문제성을 지니게 되었다. 심지어 한 사람의 질병에서부터 한 민족의 사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그물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없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미래를 제대로 개척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대의에 참여하여 그것에 기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닥터 노먼 베쑨은 바로 이러한 사상을 실천한 인물이다. 베쑨은 특히 3개국에서 생활하고 활동하고 투쟁했다. 첫째는 그의 조국 캐나다였으며, 둘째는 만국의 양심적인 인사들이 암흑의 나치즘과 파시즘에 대항하기 위해 군집한 스페인이었고, 셋째는 일본 군사 파시스트들이 득실거리는 중국 땅이었다. 하지만 그의 무기는 달랐다.

베쑨은 그가 가장 잘 아는 무기, 즉 의사라는 자신의 직업을 무기로 투쟁에 참여했다. 캐나다의 뛰어난 흉부외과 의사였던 그는 의술을 단지 사람들의 질병만을 돌보는 것이 아닌, 몸의 질병과 사회의 질병을 통합적으로 파악하여 새로운 사회체제를 건설하는 것으로까지 그 의미를 확장시켰다. 그는 몸의 질병과 사회의 질병이 함께 고쳐질 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인술을 펼 수 있다고 믿었다.

 

베쑨은 전장의 와중에도 학생들에게 의술을 가르치고 최초로 혈액은행을 운영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 "부상병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대들이 먼저 그들을 찾아가시오"라는 그의 가르침은 시대가 세계의 민중들에게 짐 지운 투쟁에 의사들 또한 전사의 일부로서 참여하는 것임을 의미했다.

스스로 결핵환자이기도 했던 그는 많은 사람들을 치료했으나 자신을 패혈증에서 구제할 시간은 갖지 못했다. 닥터 노먼 베쑨의 생애는 이제 대륙과 계급을 뛰어넘어 수많은 민중들의 유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일생이 이처럼 전세계인들에게 거대한 충격을 준 까닭은 무엇인가? 그 답이 바로 이 책 {닥터 노먼 베쑨}일 것이다. - 교보문고 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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