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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5월 28일 가뭄 비를 내린 "도인(道人) 인희"선생 동아일보

현재가 중요해 2023. 6. 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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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5월 28일 가뭄에 비를 내린 "도인(道人) 인희"선생 동아일보 기사 

우리나라에 가뭄이 심각한 1978년 봄에 가뭄으로 전국에서 농민들이 방방곡곡에서 개울 바닥 파느라 야단들이었다. 제자들과 매일 기도를 하는데 한 제자가 "선생님 너무 가물어서 비 좀 내리게 해 주세요." 또한 제자는 "풍운조화술(風雲調和術)을 부려서 소나기라도 한번오게 해 주세요" 하면서 졸랐다.

 

'소나기 한번와서 무슨 효과가 있겠어?'  "소나기 한 번이라도 어딥니까?" 비가 한번 와서 개울물이 흘러내려가면 대단한 일 아닙니까?  저녁마다 모이면 졸라대서... 모두들 그러니까 제갈공명諸葛公明) 선생이 동남풍을 빌어 호풍환우(呼風喚雨) 했다는 역사가 있으니 제갈공명 선생을 불러 물어볼까? 했더니 제자들이 모두들 좋아했다.

 

인희선생은 제갈공명 선생을 청했다. 그런데 신명을 청하면 귀신과 누구집 조상이라도 꼭 같이 오는 법으로 주변의 연관된 귀신과 조상들이 오신 것이다. 인희 선생은 "제갈공명 선생! 예전에 세상에 나와서 살 적에 호풍환우 했다는 역사가 한토막 남아 있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물었더니 재갈공명이 그렇게 했다고 대답을 했다.

 

그럼 요즈음 가물어서 강바닥을 파는데 비를 오게 해 주시지. 주재관께서 하라는 명령만 주시면 하지요. 함부로 못하는 것이고 하늘에서 하라고 옥황상제가 명령권을 주어야 할수있다. 자발적으로는 못하는 것이다. 공적인 일이나 사적인 일 모두 지시 없이 하면 하늘의 위법이다.     

 

인희 선생은 중극주재관으로서 행정이든 사법이든 모든 권한을 쥐고 있으니 제갈공명 선생한테 소나기를 오게 하라고 부탁하고 부인장을 발부했다. 사흘뒤에 제갈공명 선생이 비를 내리게 해 준다고 약속했으니 그렇게들 알고 있어라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제자들이 너무 좋아서 조선일보에 사흘뒤에 비온다는 광고를 낸 것이다. 그때 그 광고비가 45만 원이 들었다고 했다. 광고가 나가자 전화통이 난리가 난 것이다. 신문에 사흘뒤에 인희도사 가뭄해갈 비가 내린다. 는 광고를 한 것이다.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수화기를 내려놓으니 고장 신고를 너무 많이 하여 전화국에서 직원이 와서 전화기 올려놓으시라고 했다.

 

검찰총장이 전화를 해서 사흘뒤에 비가 오면 우리가 가서 도사님께 절을 하고 비가오지않으면 따지러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신문화원 원장은 신문을 보니 도사님이 산중에 그렇게 도를 닦은 분이니 우리는 믿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어느 기독교단체는 미친놈 하느님이 비를 내리게 하지 인간이 비를 오게 해?라고 욕을 하고 신문광고 낼 돈 있으면 양수기 사서 농촌에  보내라. 

 

별별 전화를 다 받았다. 벼락을 좌지우지 할수도 있는데 그까짓 비 좀 오게 한다는데 별별 욕을 다 먹었다. 비가 온다는 5월 28일이 되어 오후 4시쯤부터 제주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에는 빗방울만 떨어지고 비가 올 태세가 아니라 그러니 또 전화통에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인희 선생은 비가 안 올려나 하고 보았더니 신명들이 비 오게 하려고 난리도 아닌 것이다. 인간들이 강바닥 파는 것보다 더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서 보니 신명들이 수증기를 날라다가 구름을 만들어 비 만드는 과정을 보니 너무 성급하게 부탁한 것인가. 신명에게도 시간을 좀 주어야 구름을 만드는데. 

 

그러나 서울에서 욕하는 전화에 살 수가 없어서 염라국 최판관을 불러서 '그만 내 목숨 가져가거라' 하니까. 주재관은 염라국에 호적이 없는데 어떻게 목숨을 거두어 갑니까? 염라부에는 선생의 호적이 제적되어 없고 상천 신명계로 올라가 버렸다. 그날 일요일이라 구천현녀가 인희 선생을 시봉 하는데 지금 제주도부터 비가 올라옵니다. 내일 아침까지 조사 두 번으로 이번일을 간단하게 끝낼 테니 좀 진정하고 게시지요.라고 했다.

 

그러데 밤 10시쯤 자려고 하는데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경찰서에서 와서 도사 어디 있느냐고 파출소를 좀 가야겠습니다. 비가 저녁때 서남쪽에도 온 것을 모르고 도사가 거짓이라고 파출소 가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지모 부사관이라고 전화 온 것을 '이놈이 청와대를 사칭한다'라고 전화를 끊었더니 바로 파출소 연락해서 집에 경찰이 온 것이다.

 

다음날 오전 10시쯤 중앙정보부 종교 사회 담당 신종국이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어제저녁에 찾아뵈려 했는데 일요일이라 고향 대구에 갔다가 오면서 비가 어찌나 많이 내려서 앞이 보이질 않아 늦어서 오늘 왔다면서 공손히 절을 했다. 오늘 아침에 대통령의 하명으로 회의를 하느라 늦게 왔다고 했다.

 

오늘 아침 선생님 일로 12명이 모여 회의를 하는데 일기예보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구에서 오는데 어찌나 비가 많이 오는지 겨우 집에 온 이야기를 회의에 모인 사람들 앞에 증인으로 말을 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 이런 도인이 있느냐고 생각해서 선생님이 도를 어떻게 닦으셨는지 물어서 속리산부터 수행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날 동아일보에 기사가 난 것이다.

 

이 시대에는 왜 이런 도인이 없는가? 탄허스님과 인희 선생은 정말 대단한 도인분들이다. 탄허스님은 역학과 도를 통달하신 분이고 인희 선생은 신을 부리는 주재관으로 신들을 움직이게 하는 도인이다. 도인도 각각 분야가 다른 것이다. 요즈음 가짜도인들은 자신이 만능이라고 거짓을 말한다. 하늘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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