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무엇인가 '진리의 중심성, 순수성, 전체성'에 대하여
가. 진리의 중심성. 우주는 무한하기에 무한한 생명의 진리가 있다. 그러므로 우주의 진리를 찾으면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진리의 중심성을 깨닫는 것이다. 만일 그 중심성을 모르면 전체를 모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종교와 철학을 동원하여 진리를 운운한다 하여도 그 중심이 되는 “인생이 무엇이다.” 라는 인생도리의 핵심을 꿰뚫지 못한다면 헛수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독교, 불교, 유교, 기타 여러 종교가 진리의 중심이 되는 참 인생관에 대해 명료하게 제시해 주지 못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풀어 주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역사 이래 인류가 피와 땀 그리고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참 행복과 지상낙원(Paradise)을 꿈꾸어 왔지만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한을 남기고 있는 것은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진리의 중심성이 되는 “참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과거에 수많은 성현들이 지구에 오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러나 神佛의 말씀이라고 하는 성경이나 불경이라 할지라도 “참 나는 누구이며 왜 사는가?”라는 물음에 구체적으로 시원한 정답을 주지 못한다면 중심성이 없는 즉 앙꼬 없는 찐빵으로 그냥 좋은 격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인문, 사회학에서는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영원한 과제라고 단정하고 아직도 연구만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진리의 중심은 인생도리이고 인생도리는 하늘을 경애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敬天爲人之道이며 인생도리의 중심은 인격이고 인격의 중심은 양심본심이다. 따라서 아무리 건강하고 지식과 능력이 있더라도 인생의 도리를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인생도리는 본심에서 나오기 때문에 천심의 양심에 따라 선한 인격을 갖추지 못하면 인간의 사고나 행동은 비 양심으로 반전되어 범죄와 불행을 낳는다.
그러므로 진리의 중심성으로 비추어 우주만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인생도리이고 과거의 많은 스승들 중에서도 인생의 도리에 대한 도덕과 윤리를 가르친 이들을 성인군자로서 최고의 존경을 드리는 것이다. 우주만물의 중심은 소우주인 인간이기에 만물만상의 진리를 안다고 해도 참 나를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고 또한 인간을 생물학적으로 알아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인생 도리를 모르면 얼간이 즉 얼이 나간 사람으로서 정체성(Identity)을 잃게 된다.
나. 진리의 순서성 진리에는 순서성이 있다. 모든 것은 순서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善은 언제나 善이요, 악이 될 수 없고 또한 악은 언제나 악이요, 절대로 善이 될 수 없다.” 라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념이다. 그러나 목적과 가치의 순서성에 의하여 善이 악이 되기도 하고, 악이 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예컨대 개인의 Ego는 언제나 악이라고 누구나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죄는 개인의 이기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거의 모든 사람들의 통념이다. 그러나 타인과 전체 사회를 위하여 공익을 우선하고 나를 위한 이기심은 악이 아니며 나 자신의 행복의 권리로서 선이 된다. 이와 같이 남을 위하고 사회 전체를 위한 의무를 우선하고 나의 권리를 찾는 Ego는 조금도 악이 아니다.
그러나 타인을 위한 의무를 우선하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 Ego는 악이 된다. 또한 부모를 공경하는 효자라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사회 전체의 행복을 뒤로 하고 또한 국가에 대한 충성의 의무를 우선하지 않으면 자기 부모밖에 모르는 가족 에고이즘이 된다. 나아가 세계를 뒤로 하고 국가의 이익을 앞세우면 국가 에고이즘이 되며 이는 인류사회 전체에 불행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므로 전체의 공익을 우선하지 않고 가족의 효를 주장한 사회는 전체를 위해 공익을 우선하는 사회보다 발전이 늦다. 이처럼 진리의 순서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고 진리의 순서성을 모르면 인간관계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비양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의 죄는 스스로 가책과 갈등을 느낄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진리의 순서성에 의해 파생되는 선악의 결과는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고 인식하기도 어려워 사회적 혼란과 범죄를 낳는다. 또한 사전에 예방하기도 힘든 일이므로 깊은 통찰과 현실적인 지혜가 필요하다.
다. 진리의 전체성 군맹무상의 비유에서 보았듯이 각 맹인들의 주장이 부분적으로는 일리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오류이다. 진리는 개인의 존재가치와 목적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가치와 목적도 가르친다. 우리가 인생의 목적을 다 안다 해도 나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가족과 사회, 국가, 세계 안에 연계하여 살고 있다. 그러므로 민족이나 국가 간에 다 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유는 진리의 전체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진리의 중심성을 모르면 알맹이 없는 빈 껍질이고 순서가 바르지 않으면 선악이 전도되어 모든 것이 악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 라는 전체성을 알지 못하면 이상실현은 영원히 이루어지기 어렵고 꿈에도 소원인 지상에 낙원(Paradise)을 실현하는 것은 요원하다.
오늘날 문화문명의 발전을 통해 편리하고 풍부한 환경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상상을 넘어 달과 별의 세계에 로켓이 오가며 인공지능으로 말미암아 시공을 초월하는 우주시대가 열리고 있다. 경제는 생산보다 소비가 문제가 되는 정도에 이른다. 이것은 자연원리 그대로 존재하는 자연계의 진리를 탐구하여 깨닫고 실용적으로 응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문명이 발달된 오늘날 세상에는 참다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인간은 타락하여 창조본연의 모상을 잃고 타락습성을 겸하는 다중인격 안에서 아무리 연구하고 분석해도 인간의 본 모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종교에서는 하늘과 영적세계는 인간의 오감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라 하여 맹신을 강요한다.
이에 반발하여 무신론이 나오고 반면에 인간 안에 내재하는 종교본능은 원시시대로부터 과학이 발달된 지금까지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부인할 수 없는 신심이 지속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이 완전한 무신론자가 될 수 없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느님을 부정하는 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위험한 경우에 처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아이고 하느님 살려 주십시오” 라고 처절하게 구원을 외치고 또 기쁠 때나 좋은 일에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고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와 같은 현상을 볼 때 우리에게는 동물과 달리 하늘을 경외하고 일치하려는 영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불神佛이나 영상세계는 무형한 세계이기에 현상세계의 이론으로는 인식하기 어려워 맹신에 가까운 형식으로 믿고 있다.
머지않아 신神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의식 상승으로 영상세계의 진리도 만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종교와 신神과학이 일치하는 시대가 도래 하여 과학적으로 입증할 때가 오고 종교계에 일대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신세기에는 모든 것이 명료하게 실증적으로 밝혀져 한 사람도 의심 없이 진리를 깨닫고 인간의 본심을 회복하여 품위를 찾아 전 인류의 행복한 사회가 실현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창조세계 즉 천지인의 삼계三界로서 변질되지 않은 자연계와 정신이 오염되어 타락습성을 가진 다중인격의 인간계와 나아가 인간의 오감으로서 감지할 수 없는 영상세계의 진리를 알아야 하는 많은 난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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