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전통적 "국가 예복(Robe of State)" 입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5월 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거행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는 국왕 내외의 장려한 공식 예복부터 각국 정상과 유명인사 등 하객들의 다채롭고 화려한 의상이 세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의 주인공인 찰스 3세는 영국 국왕이 대관식 때 전통적으로 입는 '국가 예복(Robe of State)'을 걸치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국가 예복은 어깨에 걸쳐 등 뒤로 길게 늘어지는 형태로 진홍색 벨벳 바탕에 흰 족제비털, 금색 레이스로 장식돼 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경건하게 치러졌다.
찰스 3세는 할아버지인 조지 6세가 1937년 대관식 때 입었던 예복을 재사용했다.
찰스 3세는 대관식 초반에는 진홍색 예복을 입었고, 왕관을 쓸 때는 금색 소매가 달린 금색 코트인 '슈퍼튜니카'와 금색 '제국 망토'를 걸쳤다.
성경에 손을 얹고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맹세하기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총리,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외국 왕족들도 초대 받아 스페인 펠리페 국왕 부처, 벨기에 필리페 국왕 부처, 모나코의 알버트2세 왕자 부부, 압둘라 빈 알후세인 요르단 국왕, 일본 아키시노 세자 부부 등이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대신 미국에서는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대신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자리해 바이든 여사 옆 자리에 앉았다.
1821년 조지 4세의 대관식을 위해 처음 제작됐던 '제국 망토'는 이번 대관식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의상이다.
찰스 3세는 대관식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는 섬김을 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대관식 하객 규모는 2300여명으로 적지 않았지만 1953년 엘리자베스2세 여왕 대관식 당시 하객 규모 8000여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영국 전현직 총리들은 모두 참석했다. 리시 수낵 총리와 리즈 트러스, 보리스 존슨, 테레사 메이, 데이비드 캐머론, 고든 브라운, 토니 블레어, 존 메이저 등 생존한 전 총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관식을 마친 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황금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까지 2.1km 구간을 행진했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시민들은 대관식을 보기 위해 자리를 뜨지 않았고, 대관식이 끝난 뒤 오후 1시 반께 버킹엄궁 앞 도로 ‘ 더 몰’에 찰스3세 부부가 ‘황금마차’를 타고 나타나자 시민들은 국왕 부부를 환영했다.
대관식을 마친 뒤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답하고 있다. 뒤쪽에 윌리엄 왕자 부부가 자리를 함께 했지만 왕실임무를 수행하지 않기로 한 해리 왕자는 이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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