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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빙하 역대급 붕괴…이탈리아 산장 스위스 땅으로 밀려가

현재가 중요해 2022. 8.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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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탓에 이탈리아와 스위스 사이에선 국경 분쟁도 발생

지구를 살리지 않으면... 지구를 살려야 인간이 살 수 있다. 지금은 지구가 몸살을 중이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보면 무서운 일들이 인간에게 나타난다. '거주 불능 지구' 저자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 이미 지구는 역사이래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겁습니다. 계속 뜨거워질 겁니다. 탄소 배출량을 빨리 줄여야 합니다. 백악관은 기후변화 비상사태 선포를 계획하고 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탄소배출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전환 정책을 서두를 수 있다. 탄소배출 이대로면 60년 후 우리나라는 1년에 절반이 여름이 되고 그중 절반은 폭염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등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탈리아 북서쪽의 '그랑에르트 빙하'는 올해 누적 적설량이 1.3m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 20년간 연평균 적설량이 3.3m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2m나 줄어든 것이다.

 

올여름 유럽을 덮친 폭염으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알프스산맥의 유명 봉우리인 몽블랑(프랑스·이탈리아)·마터호른(스위스·이탈리아)·융프라우(스위스) 등을 향하는 등반 코스가 속속 폐쇄되고 있다. 녹아내리는 빙하 탓에 이탈리아와 스위스 사이에선 국경 분쟁도 발생했다. 영국은 31일 유럽을 덮친 대대적 폭염으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알프스산맥의 대표적 등반 코스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프스 최고 인기 봉우리인 마터호른과 몽블랑의 인기 탐방로 일부가 통제됐고 또 다른 인기 봉우리인 융프라우로 가는 투어도 크게 줄었다. 올여름 최악의 폭염까지 찾아오면서 빙하가 맥없이 녹아내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수 십 년 뒤에나 일어날 것 같던 일이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다" "이런 극단적인 변화를 금세기에 목격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올여름 유럽은 폭염과 산불로 많은 피해가 생기고 사람들이 더위로 죽어가는데  유럽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알프스 지역 빙하들이 올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겨울 적설량이 부족한 데다 올여름 최악의 폭염까지 찾아오면서 빙하가 맥없이 녹아내리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스위스 빙하감시센터, 브뤼셀 자유대학교 등의 분석 자료 결과 스위스 알프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테라치 빙하'는 하루 5cm씩 경계선이 후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피에르 마테이 스위스 산악가이드협회 회장은 “현재 알프스엔 마터호른과 몽블랑과 같은 상징적 봉우리를 포함해 약 12개의 봉우리에 대한 출입금지 경고가 내려졌다”며 “보통 기온이 가장 높은 8월에 폐쇄되곤 했지만, 올해는 고온현상이 일찍 발생해 6월 말부터 7월까지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에 걸쳐 있는 알프스산맥의 대표 봉우리들은 여름이 한창일 때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이들을 위해 해당국들은 잘 닦인 몇개 코스에 등반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와 영구 동토층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평소 이맘때라면 안전했던 코스에서 얼음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가 떨어질 위험이 커졌다. 실제 지난 3일 이탈리아 마르몰라다산맥 빙하가 갑자기 무너지며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1984년 이탈리아 영토 위에 세워진 관광객을 위한 이 산장은 현재 3분의 2가량이 스위스 영토로 옮겨간 상태다. 이곳은 소속국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관광산업의 핵심지여서, 이를 둘러싼 외교 분쟁이 발생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2018년 양국 간 외교협상이 시작돼 지난해 11월 합의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스위스에서 승인이 끝나는 2023년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알프스 빙하의 녹는 속도가 ‘역대급’으로 빠르다고 진단했다. 취리히대학 빙하학자 안드레아스 린스바워는 “지난겨울 강설량이 유난히 적었던데다 올여름 기온이 극도로 높아지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빙하를 보호할 수 있는 적설량이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의 알프스 빙하의 해빙 기록을 깰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알프스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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