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을 시대에 맞춰 유지하는 건 여왕으로서 나의 의무이자 바람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달 서거하면서 유럽 최장수 군주가 됐다.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손자 4명의 왕족 지위를 박탈한 데 대해 “왕실을 시대에 맞춰 유지하는 건 여왕으로서 나의 의무이자 바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참으로 현명한 여왕이다. 이제 지금까지 유지해온 왕정 군주제가 차츰 그 힘을 잃어가는 상황에 놓일 것을 그녀는 아는가...? 또 각국에서 국민들이 왕실을 인정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국민 중심 정치가 되어야 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면서 왕실의 기능은 자연 축소되고 명맥과 가문의 이름만 유지할 수도 있다... 덴마크 왕실은 “유럽 국가들이..